"북한 지난해 곡물 생산량 12% 감소"

  • 입력 2020-01-30   |  발행일 2020-01-30 제14면   |  수정 2020-01-30
미국 농무부, 485만t 추정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이 전년 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농무부 보고서를 인용해 29일 전했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해외농업국(FAS)은 지난 28일 발표한 '2018~2019 북한 식량 작물 상황' 보고서에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1년간 북한이 생산한 곡물량을 전년 대비 12% 감소한 485만2천t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으로 쌀은 157만3t에서 137만8천t으로, 옥수수는 220만t에서 187만6천t으로 감소했다. 감자 외에 밀과 보리, 콩 생산량도 모두 줄었다.

보고서는 "장기간의 가뭄과 비정상적으로 높은 온도, 홍수 때문에 생산량이 하락했다"며 "제한된 농업 투자도 상황을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기간 전국적으로 계속된 건조는 저수지의 물을 부족하게 만들었다"며 "저수지의 유용성은 지난 5년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보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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