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콘서트, 뮤지컬 '어둠을 이기는 빛! 반딧불' 공연 연기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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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5 16:07  |  수정 2020-02-06
신종 코로나 여파 문화계 확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지역 문화 공연 행사가 줄줄이 취소·연기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취소·연기되는 행사가 늘어나면서 지역 문화계가 잔뜩 얼어붙고 있다.


웃는얼굴아트센터는 밸런타인데이인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2인조 록 일렉트로닉 팝밴드 페퍼톤스의 '발렌타인 콘서트 : 페퍼톤스'를 잠정 연기한다고 5일 밝혔다. 11~12일로 예정됐던 어린이 뮤지컬 '효성 깊은 호랑이' 공연도 취소됐다. 이로써 웃는얼굴아트센터 2월 기획공연은 모두 열리지 못하게 됐다.


또한 오는 22~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대구시립극단의 제 50회 정기 공연인 뮤지컬 '어둠을 이기는 빛! 반딧불'도 신종코로나 감염예방 및 관객 안전 차원에서 4월23~24일(예정)로 연기하기로 했다.


대구시립극단 관계자는 "반딧불은 공연 준비 및 연습이 상당부분 진행됐는데,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는 상황을 맞게 돼 너무 안타깝다"면서 "대구시립극단 최주환 감독의 임기가 3월 말에 만료되지만 객원 배우 및 스태프가 70명 가량 참여한 만큼 이들의 출연료 등을 고려해 공연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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