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성갑 등 대구 4곳, 경북 2곳 등 공천신청자 추가 공모

  • 권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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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6   |  발행일 2020-02-17 제5면   |  수정 2020-02-16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대구 4곳, 경북 2곳 등 전국 총 87곳에서 공천신청자 추가 공모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추가 공모는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 위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알려졌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규 제10호 공직선거후보자추천 및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규정 제28조에 의거, 아래와 같이 공직선거 후보자를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에선 서구, 북구갑, 북구을, 수성구갑 등 4곳, 경북에선 구미을, 상주-군위-의성-청송 등 2곳에서 추가 신청을 받는다.

이중 대구 북구갑은 홍의락, 수성구갑은 김부겸, 구미을은 김현권 등 현역 의원들이 각각 공천을 이미 신청한 곳이다. 당 주변에선 "TK(대구경북) 현역 의원들 공천 전선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전국적으로 현역 의원들이 공천 신청한 지역구에 대해선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추가 공모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앞서 공관위는 지난 15일 대구경북 12곳을 포함해 단수후보 선정지역 23곳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구 중구-남구 이재용, 동구갑 서재헌, 동구을 이승천, 수성구을 이상식, 달서구갑 권택흥 예비후보를 각각 해당 선거구 단수후보로 발표했다.

경북에선 포항 북구 오중기, 김천 배영애, 안동 이삼걸, 영주-문경-예천 황재선, 영천-청도 정우동, 영양-영덕-봉화-울진 송성일, 고령-성주-칠곡 장세호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공관위는 또 경선 지역으로 김봉재 후보와 김철호 후보가 경쟁하는 구미갑을 포함해 전국 9곳을 선정했다.

한편, 민주당은 자당에 대한 비판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취소하는 과정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점을 감안, 중앙선대위 조기 발족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17일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19일 선대위를 출범키로 잠정 결정했다.

선대위는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투톱 체제'가 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추이에 따라 선대위 출범 일정이 순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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