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실명제...대구 시민의 날 행사 21일 고강도 방역 속 열린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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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6   |  발행일 2020-02-17 제2면   |  수정 2020-02-17
대구 출신 배우 성훈 홍보대사 위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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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시민주간(21~28일) 개막 퍼포먼.(영남일보 DB)
대구시가 오는 21일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코로나19 정국인 점을 감안해 별도 방역대책도 세웠다. 이날 대구 출신 유명 배우인 성훈씨(37)는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는 대구 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우동기 <사>2·28민주운동 기념사업회장 등 지역 기관 단체장을 중심으로 500명이 참석한다. 코로나 19정국이긴 하지만, 38년만에 시민이 직접 대구 시민의 날을 국채보상운동기념일(2월21일)로 변경한 뒤 열리는 첫 기념식인만큼 예정대로 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다만, 당초보다 참가인원은 절반으로 줄이고, 어린이 등 일반 시민의 참가는 배제했다. 시민화합차원에서 역대 대구시장들의 참석도 예상된다.

역대 대구시 홍보대사들도 선보인다. 한때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전성기를 이끌었던 양준혁씨(2011년 1월 위촉)와 이승엽씨(2018년 2월 위촉)가 참석한다. 댄스 신동이자 인기 유투버인 나하은 양(11·2019년 3월 위촉)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낸다. 현재 활동중인 시 홍보대사중 미국 체류중인 프로골퍼 배상문 선수와 최근 대구FC에서 울산현대로 이적한 조현우 선수는 참가하지 않는다. 특히 시는 이날 인기배우 성훈씨를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대구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그는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제공연으론 뮤지컬 '반딧불'이 15분간 갈라 콘서트 형태로 무대에 선보인다. 기념식은 대구의 미래를 테마로 한 국악 칸타타 공연과 대구찬가 제창으로 마무리된다.
시는 방역대책에도 각별하게 신경을 쓴다.

기념식 참가자들에겐 '좌석 실명제'가 적용된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다. 이미 좌석번호가 기재된 초청장이 발송됐다. 행사장 입구엔 열화상감지카메라 2대가 비치되고, 직원들이 참가자들에게 일일이 손소독제를 직접 분사해준다. 기념식장에는 행사 전 날과 행사직후엔 대대적으로 방역소독 작업이 진행된다. 행사장 내부에는 격리시설공간을 따로 확보해뒀고, 주변에는 구급차·간호사가 대기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념식 이틀전부터 참가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물어보고 이상이 있을 경우 가급적 행사참가 자제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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