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에서 내린 승객 가운데 1명이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크루즈선의 하선이 중단되자 승객과 승무원 980명가량이 불안해하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항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처럼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해 장기 격리되는 게 아닌가 우려하는 것이다.
홍콩에서 출항한 '웨스테르담호' 가 지난 13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41개국 출신 승객과 승무원 2천257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뒤 하루 만에 하선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1천300여 명이 배에서 내려 본국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83세 미국인 여성이 경유지인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하선을 기다리며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승객 230여명과 승무원 747명의 발이 묶였다.
이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한 영국인 승객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배에 타고 있는 승객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집에 돌아갈 날이 가까웠는데 다시 불확실해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처럼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해 장기 격리되는 게 아닌가 우려하는 것이다.
홍콩에서 출항한 '웨스테르담호' 가 지난 13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41개국 출신 승객과 승무원 2천257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뒤 하루 만에 하선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1천300여 명이 배에서 내려 본국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83세 미국인 여성이 경유지인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하선을 기다리며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승객 230여명과 승무원 747명의 발이 묶였다.
이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한 영국인 승객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배에 타고 있는 승객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집에 돌아갈 날이 가까웠는데 다시 불확실해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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