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여고 컬링팀, 2017년 말 팀 해체... '팀킴' 배출 컬링명문 전통 단절 위기 극복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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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7   |  수정 2020-02-17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우승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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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의성여고 컬링팀. 좌측부터 양승희(써드), 강민효(세컨), 정현주 감독, 정민재(리드), 이은채(스킵). 의성교육지원청 제공

"팀킴으로부터 시작된 컬링 명문의 전통을 우리가 이어가겠습니다."


의성여고(교장 심훈섭) 컬링팀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의성여고 컬링팀은 지난 2016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뜨거웠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인 2017년 말 팀이 해체되면서 '팀킴'을 배출한 컬링명문의 전통이 단절될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의성여고는 동문 출신으로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팀킴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컬링팀 재정비에 착수했다.


이처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의 배려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구슬땀이 어우러지면서, 팀을 재정비한 지 1년만에 출전한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실제 의성여고는 지난 1년 간 착실한 훈련 속에 다진 실력을 바탕으로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 출전해 1차전에서 경기도 송현고(12대6)를, 2차전에서 전주여고(11대 5)를, 준결승에서 대구팀(19대 3)을 각각 물리친 뒤,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충북 봉명고(13대2) 마저 물리치고 금메달의 영광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 스킵으로 출전한 이은채양(1학년)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전국체육대회에서 증명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면서 "이번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연습을 통해 '컬링 명문 의성여고'의 전통과 '컬링의 메카 의성'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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