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천명 전수조사...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예배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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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9 11:45  |  수정 2020-02-19 12:26  |  발행일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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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뒤 폐쇄 공지문을 발표했다 홈페이지 캡처

대구시가 31번째 코로나 19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를 본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천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다. 정황상 이 교회가 코로나 19 확산의 진원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19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이래 총 13명이 추가 확진자라는 판정이 나왔고, 이중 8명(대구 7명, 영천 1명)이 이 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봤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19일부터 전달 교회측으로부터 31번 확진자와 지난 9일, 16일 이틀간 같이 예배를 본 1천명의 명단을 건네받아 밀접접촉여부 및 건강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기로 했다. 조사는 교회측이 자체적으로 체크한 신도 출입체크 자료를 우선 활용한다. 여기에 교회측이 CCTV 영상을 보고 추가로 파악한 명단도 포함됐다. 


예배 명단참가자 중 중복자도 일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고위험집단 집중관리대응반을 운영, 교회 예배자들을 대상으로 1:1대 면담형태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일단은 추정할 수 밖에 없지만 정황상 교회가 확산의 진원지일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특단의 조치차원에서 신도 전수조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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