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재치 넘친 이정은의 수상소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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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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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의 배우 이정은이 화제다.

이정은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기자회견에서의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은 "좋은 결과가 있기도 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일단은 작품을 열심히 만들어 주시고 많은 분들이 성원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입을 뗀 후 "이 만한 몸매 이만한 얼굴이 될때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어떤 수상 소감에서 이야기 했었는데. 감독님도 이만한 체격이 되실때 까지 고생 많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헐리우드 진출도 꿈꿔볼 만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정은은 "인터뷰 할 때마다 배우가 되었으니 헐라우드는 한번 가 봐야 하지 않겠나 했는데 영화가 이렇게 화제가 되고 보니까 영화를 잘 찍으면 굳이 해외를 가지 않아도 알아주는데 싶더라."라는 재치있게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은 또 오스카 캠페인에 함께 참여 하며 영어로 했던 인터뷰에 대해 "영어 인터뷰 외우느라 너무 힘들었다. 대사 외우듯 밤새 외우니까 괜찮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이정은은  "저는 사실 아카데미 캠페인에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고 큰 기쁨이어서 제가 일조할수 있는걸 해야겠다고 단순히 갔는데 두분(봉준호, 송강호)의 인기가 너무 많았다. 봉준호 감독은 8월부터 계속 캠페인 하면서 동지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항상 유머를 놓치 않은게 보여서 인기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수상했다.

'기생충'은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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