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전설' 이채원, 통산 76번째 우승

  • 입력 2020-02-20   |  발행일 2020-02-20 제27면   |  수정 2020-02-20
女일반부 5㎞ 14분24초4 기록
작년 이어 4개 종목 석권 노려
조카도 男 19세 이하 10㎞ '金'

이채원

국내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39·평창군청·사진)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서 통산 76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채원은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5㎞ 클래식 경기에서 14분24초4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1996년부터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채원은 지난해까지 75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올해 대회에서도 첫 경기부터 이변 없는 우승을 차지했다.

1981년생인 그는 한다솜(26·경기도청·15분4초0), 이의진(19·경기도청·15분32초3) 등 한참 어린 후배들을 따돌렸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4관왕에 올랐던 이채원은 올해도 4개 종목 석권을 노린다.

이채원의 조카 이진복(18·강릉중앙고)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9세 이하부 10㎞ 클래식에서 25분29초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2·하이원)은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16초45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회전에서는 국가대표 김소희(하이원·1분25초08)가 강영서(한국체대·1분28초20)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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