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24일)◇인간극장-혼자서 3형제 키우는 아빠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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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3 14:26  |  수정 2020-02-23 14:30  |  발행일 2020-02-24 제25면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인간극장
KBS1 인간극장


하나 낳아 키우기도 힘든 이 시대에 혼자서 3형제를 키우고 있는 아빠가 있다. 지훈(9), 태훈(8), 성훈(5) 3형제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는 강승제(33) 씨가 그 주인공. 스물네 살, 남들보다 조금 이른 나이에 아빠가 된 강승제 씨. 어렵게 시작한 결혼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안정적인 삶을 살게 되길 꿈꿨다.

중고차 딜러로 일하면서도 밤에는 대리운전과 식당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정도로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아내와의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1년 반 전 이혼이라는 아픈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부터 3형제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승제 씨. 아이들에게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처음 하는 육아에 부족함이 많다는 걸 잘 알기에 고민과 걱정이 쌓여 간다.

그럴 때마다 3달 전, 백혈병 투병 중에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힘들고 벅찬 날도 많지만 아이들이 없으면 자신도 없다고 말하는 '아빠' 강승제 씨.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해주는 아이들이 있기에 승제 씨는 오늘도 모든 고민을 뒤로 한 채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다시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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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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