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거점 입원시설로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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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1   |  발행일 2020-02-22 제2면   |  수정 2020-02-22

대구시가 임시 격리 입원 치료 시설을 마련,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입원 치료시설 부족 상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동산동)을 신종 코라나 19 치료 거점병원으로 지정, 활용하기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지역 의료기관과 협력, 중구 동산동에 있는 계명대대구동산병원에 있는 일반 환자 일부를 달서구 계명대동산병원으로옮기고, 경미한 환자는 퇴원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계명대대구동산병원(중구 동산동)내 추가병실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확보할 수 있는 병실은 63실 117병상에 이른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이는 계명대 동산병원(성서)에 있던 미허가 병상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가능해졌다.

이날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개원한 계명대 동산병원(성서)는 1천 41병상을 마련했지만, 2015년 병상 허가제에 따라 남은 912개 병상만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129병상은 마련만 해두고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는 음압격리 3병상,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4병상, 응급병상 40병상도 포함돼 있다.

허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지만,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의 허가가 없이 '그림의 떡'이 되고 있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허가를 받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대구시의사회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강력하게 건의했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에게 건의하면서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대구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인 새로난 한방병원 입원자 32명과 일반환자 290여명을 다른 의료기관 등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추가 병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대구의료원 전 병동을 비워 전체 373개 병상을 코로나19 확진 환자 입원 치료에 이용한다는 것이 대구시의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그동안 확진자는 1인 1음압병동에 수용했지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확진자들을 다인 병실을 두도록 전환했다. 그럼에도 확진자를 다 수용할 수 없어 확진자라도 일단 자가격리하고, 병실이 확보되는대로 음압병실(중증)또는 일반병실(경증) 병원에 입원, 격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6명에 이른다. 특히 증상을 보이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검사가 진행될 수록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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