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영남일보 DB) |
이날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차례에 걸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710명이 방역당국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시급한 의심환자 조기발견 및 격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차(1천1명 대상)조사에선 57명, 2차(3천474명)는 195명, 3차(4천861명) 458명이 연락 두절상태다.
의심환자는 1차 131명, 2차 432명, 3차 698명 등 총 1천261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신천지 대구교회신도 진단 검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정부에서 지원된 공중보건의 51명중 40명을 이 교회신도 검사에 특별 배정했다.
이들은 관련 교육을 마친 뒤 23일부터 검사작업에 본격 투입된다.
앞서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대구지역내 신천지센터, 복음방 등 17개시설도 함께 폐쇄한 상태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 방역작업에 집중해야 할 대구시도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이날 추가로 확진자로 판정된 28명중 2명은 대구시청 공무원이고 이들은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이들은 대구 상수도사업본부 산하기관인 수성사업소와 수질연구소에서 각각 근무했었다. 현재 이들은 자가격리중이며 해당 시설은 폐쇄후 방역작업이 진행됐다. 앞서 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 직원 1명도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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