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어에 전력을 쏟던 김천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22일 김천시 발표에 따르면 김천일반산업단지 코오롱생명과학 1공장 근로자 A씨(40)가 확정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김천공장으로 출퇴근해 온 A씨는 지난 20일 체온이 37.2℃에 이르는 등 발열 증세를 보여 김천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구 달서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와 신천지교회와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천시와 코오롱생명과학은 A씨와 출퇴근 버스에 동승한 회사원 13명을 포함한 근접 접촉자 1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하는 한편 23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확산 방지와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A씨 근접 접촉자 중에는 김천지역 거주자도 있어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감염 및 이동 경로에서 접촉한 사람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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