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위 코로나19 환자 각각 2명...의성 2명은 부자지간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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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2 18:42  |  수정 2020-02-22 18:46  |  발행일 2020-02-22
이동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정밀조사
확인된 동선 즉각적인 폐쇄와 방역소독

22일 오후 4시 현재 군위와 의성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각각 2명씩 모두 4명 발생했다.


군위군은 지역에 거주하는 A씨(43)와 그의 부친 B씨(71)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증상으로 2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A씨는 지난 14일 자녀 2명을 배우자 C씨(신천지 교인)가 머물고 있는 대구 집으로 보냈다가 16일 데려왔다.


A씨와 함께 거주하면서 2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부친 B씨(71)도 군위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위군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가족을 비롯한 확인된 접촉자를 즉각 격리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에 착수했다.


특히 환자 발생 경위와 이동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정밀조사와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이미 확인된 동선에 대한 즉각적인 폐쇄와 방역소독을 실시한 상태다.


한편, 양성 판정을 받은 A씨와 부친 B씨 외 함께 거주하고 있는 다른 가족인 모친과 자녀 2명 등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의성에 머물면서 예천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D씨(여·59)가 지난 22일 오전 1시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역시 의성에 거주하지만 영덕에 주소를 둔 E씨(여·62)도 21일 오후 9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두 사람은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함께 다녀왔으며, E씨에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D씨는 21일 오후 5시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의성군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추가조치로 △경로당 534개소 이용 중지 △의성노인복지관·문화회관 등 다중이용 시설물의 휴관 조치 △주요 시설물 일제소독 △사회복지시설 대상 손소독제·마스크 추가 보급 △종교 집회 잠정 연기 및 축소 권고 △각종 행사 연기 및 취소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의성·군위=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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