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4번째 추가 확진자 발생. 4명 모두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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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7 16:25  |  수정 2020-02-27 16:33  |  발행일 2020-02-27

【군위】 군위에서 발생한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역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처럼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위군은 지모씨(여·70·산성면/군위 #4번)가 26일 오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박모씨(70·산성면/군위 #1번)의 배우자로 지난 2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또 조사 과정에서 지씨의 남편 박씨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과 함께, 그가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이력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따라서 박씨 가족은 본인을 비롯, 배우자와 앞서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아들(43·산성면/군위 #2번), 그리고 며느리(대구 거주/신천지 교인) 등 일가족 중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와 함께 군위에서 정수기 A/S를 하는 우모씨(여·49·군위읍/군위 #3번) 역시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져, 군위에서 발생한 확진자 4명 모두가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배우자(신천지 교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신의 근무지인 사무실 폐쇄와 함께, 동료직원 14명이 장곡휴양림으로 이동 격리되는 등의 북새통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군위군 안전관리과 직원 A씨는 27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을 돌린 상태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군위군 확진자 현황
◆박모씨(70·산성면/군위 #1번)
◆박모씨(43·산성면/군위 #2번)= 군위 #1번 확진자의 아들
◆우모씨(여·49·군위읍/군위 #3번)= 정수기 A/S 직원
◆지모씨(여·70·산성면/군위 #4번)= 군위 #1번 확진자의 배우자(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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