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출신 권순우, 테니스 세계최강 나달과 28일 8강전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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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7 16:41  |  수정 2020-02-27
권, 단식 2회전에서 세르비아의 두산 라요비치2-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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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 상주출신 권순우(76위·CJ 후원)가 테니스 세계최강 나달(2위·스페인)과 맞붙는다.

당진시청 소속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각)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세르비아의 두산 라요비치(24위)를 2-0(7-6<7-2>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184만5천265달러) 8강에 진출했다.

라파엘 나달은 27일 오후 1시(한국시각)에 열린 2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50위·세르비아)를 2-0(6-2 7-5)으로 물리쳤다. 권순우와 나달의 8강전은 한국시각 28일 오후 1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권순우는 나달은 물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등 남자 테니스의 '빅3'와는 지금까지 겨뤄본 적이 없다. 그로서는 나달과의 경기가 생애 최대의 '빅게임'이 될 듯하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국과 고향에 선물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한편 권순우는 최근 타타오픈, 뉴욕오픈, 델레이비치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8강 진출로 상금 5만375달러(약 6천100만원)를 받은 권순우는 랭킹 포인트도 90점을 확보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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