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테랑 윤성환, 2이닝 3피홈런 부진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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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5   |  발행일 2020-03-05 제20면   |  수정 2020-03-05
日 전훈 LG와 대결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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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삼성 라이온즈가 LG와의 연습경기에서 난타당했다. 연습경기에 첫 선발 등판한 윤성환은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얻어맞았다.

삼성은 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삼성은 김헌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이성규(1루수)-강민호(포수)-김상수(2루수)-김동엽(좌익수)-박해민(중견수)-김호재(유격수)-양우현(3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선발투수에는 베테랑 윤성환을 출격시켰다.

LG는 이형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박용택(지명타자)-정근우(2루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박재욱(포수)으로 타순을 짰고, 선발투수에는 송은범을 내세웠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1점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현수와 채은성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후 LG 새 외국인타자 라모스에게 다시 한 방을 허용했다.

2회초에는 1사 후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오지환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2사 1루서 LG 신예 포수 박재욱에게 2점홈런을 맞았다. 2이닝 5피안타(3피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을 기록한 윤성환은 3회 시작과 동시에 장지훈과 교체됐다.

장지훈은 3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3루타를 맞은 뒤 라모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에게 홈런을 맞아 3점을 헌납했다. 장지훈은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김윤수·이승현·홍정우·최지광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냈다.

이날 타선도 집중력 없는 모습을 보였다. LG마운드를 상대로 7안타를 뽑았지만 산발적이었다. 삼성은 7회말 김응민의 2루타와 폭투로 3루까지 출루하며 1사 3루 기회를 맞았고, 최영진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첫 득점에 성공했다. 9회말엔 선두타자 구자욱이 3루타를 친 데 이어 이성규가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스프링캠프 일정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한 삼성은 LG 및 일본 실업팀과 각 2경기 총 4경기의 연습경기를 추가로 편성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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