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0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대회 첫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UAE 두바이에서 훈련 도중 포즈를 취한 여자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 연합뉴스 |
한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 첫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영자 감독(수원시청)이 지휘하는 한국은 3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0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2단 1복식) 대회 첫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1단식에 출전한 장수정(309위·대구시청)이 아크굴 아만무라도바(398위)를 2-0으로 물리쳤고, 2단식 한나래(182위·인천시청) 역시 자비나 샤리포바(355위)를 2-1로 꺾었다.
마지막 복식에는 최지희(NH농협은행)-김나리(수원시청) 조가 나가 아만무라도바-니지나 압두라이모바 조를 2-0으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랭킹 47위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45위), 인도네시아(54위), 우즈베키스탄(55위), 인도(56위), 대만(81위) 등 6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다.
상위 2개 나라는 4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하위 2개국은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계속 지역 1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회는 원래 2월 초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그러나 이후 카자흐스탄에서도 개최를 거부해 예정보다 한 달 늦은 3월 초에 UAE에서 열리게 됐다.
한국은 4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대만은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1-2로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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