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공연 '대콘의 600초 크래식'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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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9 15:52  |  수정 2020-03-17 14:49  |  발행일 2020-03-18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무관중 공연 '대구콘서트하우스의 600초 클래식'(대콘의 600초 클래식)을 마련, 오는 31일까지 오디오 플랫폼인 팟캐스트와 팟빵에 채널을 개설해 제공한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자 특별히 기획했다.
휴대폰과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유투브에서도 감상할 수 있어 '집콘'(집에서 감상하는 콘서트)이 가능하다. 지역의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25명의 프리랜서 연주자들(성악가,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 오보이스트)이 출연한다. 매회 새로운 곡을 선사한다. '사랑-그 모든 것을 이기는 힘'을 주제로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드뷔시의 '기쁨의 섬', 엘가의 '사랑의 인사',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등 친숙한 음악들을 들려준다.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음악평론가 및 작곡가로 활동해온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이 해설을 곁들인다.
모두 녹음 방송으로 진행되며, '대콘의 600초 클래식'은 코로나 19 감염사태의 추이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이철우 관장은 "지역 문화행사가 잇달아 취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연주자들에게 연주기회와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250만 대구시민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 출연진 및 프로그램

날짜 프로그램 연주자
3.17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바이올린 나윤아
3.18 벨리니 '정결한 여인' 소프라노 조지영
3.19 드뷔시 '기쁨의 섬' 피아노 정나영
3.20 엘가 '사랑의 인사' 바이올린 함윤혜
3.23 바흐의 칸타타 '인간의 소망과 기쁨 되시는 예수' 오보에 현승혜
3.24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바이올린 김현수·김소정
3.25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 월광' 미정
3.26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1악장 바이올린 이강원
3.27 슈트라우스의 가곡 '내일' 성악가 손정아· 배진형
3.30 브람스 '자장가' 첼로 이언
3.31 슈베르트 '피아노 삼중주 제2번' 2악장 바이올린 함윤혜·첼로 이언·피아노 최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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