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설격리 한국민 지원' 신속대응팀, 1주일 만에 철수

  • 입력 2020-03-12 20:5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베트남 시설에 격리된 한국민을 돕기 위해 지난 5일 현지에 파견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1주일 만인 12일 전원 철수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3개 팀 12명으로 구성돼 하노이, 호찌민, 다낭으로 한 팀씩 파견된 신속대응팀이 이날 태국 방콕을 경유해 한국으로 간다고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그동안 시설에 격리된 한국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필품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그러나 애초 신속대응팀 파견으로 기대됐던 시설 격리 한국민의 자가 격리 전환이나 희망자의 조기 귀국 등은 성사되지 못했다.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베트남 전역의 시설에 격리된 한국민은 40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이번 주말을 전후해 대부분 14일간의 격리 기간이 끝나 시설에서 나온다. 이미 134명의 격리가 해제돼 귀국했거나 현지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주일가량 현지에 체류한 뒤 활동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던 신속대응팀은 기간 연장 없이 전원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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