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이어 농구도 불똥…NBA, 코로나 확진에 '리그 중단'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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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3   |  발행일 2020-03-13 제18면   |  수정 2020-03-13

유럽과 미국의 인기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리그가 중단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리그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리그도 전격 중단됐다.

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각) 홈페이지에 "(프랑스 출신) 유타 재즈(뤼디 고베르) 선수가 사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날 유타-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경기는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날 예정된 경기 이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리그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타는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오클라호마와의 2019~2020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전격 취소됐다.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은 일단 경기장에서 격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2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26·이탈리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세리에C에선 3명이 나왔으나 A리그에서는 그가 처음이다. 유벤투스는 리그 선두팀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루가니는 이 팀에서 2015~2016시즌부터 뛰었고, 이번 시즌엔 세리에A 3경기 등 7경기에 나섰다.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고 A매치에도 7경기 출전했다고 알려진다.

이어 독일에서도 처음으로 프로축구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분데스리가 리그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하노버(분데스리가 2부) 소속 수비수 티모 휘버스(24·독일)가 주인공인데, 구단은 그가 뉘른베르크전 이후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그리스 1부리그 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도 확진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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