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동반하락...마스크 대란이 원인으로 지목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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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2 18:08  |  수정 2020-03-12

코로나19 사태에도 보합세를 유지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주 보다 3.1%포인트 하락해 44.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44.8%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51.3%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30대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했다.

30대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주 54.6%에서 이번 주 43.9%로 10.7%포인트 하락했다.

중도층의 이탈도 두드러졌다. 중도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주 42.2%에서 이번주 35.6%로 6.6%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주 보다 4.8%포인트 떨어진 27.9%(부정평가 67.3%)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3.4%(부정평가 64.3%), 경기·인천은 47.0%(부정평가 50.2%)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전라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1%포인트 오른 72.0%(부정평가 22.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마스크 대란 △북한 미사일 도발 △코로나19와 관련한 여권의 대구 지역 비하 발언 등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0.2%을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2.5%,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각각 4.6%, 4.1%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과 민생당은 각각 2.6%, 1.9%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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