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으로 지역 예술가 지원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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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4 22:01  |  수정 2020-03-14 22:01  |  발행일 2020-03-14

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영석)이 국비 4억여원을 확보해 지역예술가를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예술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에 신설한 대구예술인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진행하게 되는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예술로(路)'는 기업(기관)에 파견할 총 50명의 지역예술인을 선발해 활동 종류에 따라 매월 120만원에서 140만원을 활동비로 지급하는 예술인 복지 사업이다.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예술로(路)'는 '예술인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사업이다. 예술의 가치를 이해하는 기업(기관)에 예술인을 파견해 해당기업(기관)과 예술가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대구·경북 소재 기업(기관)과 예술활동 증명을 완료한 대구·경북권 거주 예술인이며,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업(기관) 및 예술인은 6개월간 본격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업 프로젝트의 유형은 △조직문화개선 △교육훈련 △복리후생 △제품기획 △홍보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총 6가지 유형이다.
사업은 '기획형'과 '협력형' 두가지 유형으로 추진되며, '기획형'은 기업(기관)과 예술인이 사전에 팀을 이뤄 사업을 지원 신청하는 방식이다. '협력형'은 기업(기관)과 예술인을 각각 개별적으로 공모를 통해 모집해 매칭시켜주는 방식이다.

모집인원은 총 50명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인은 6개월간 매월 10일, 30시간 이상의 활동을 하고, 월별 활동보고서를 제출한 뒤 리더예술인은 140만원, 참여예술인은 12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게 된다.
사업 일정 및 참여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4월 중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대구예술인센터는 "이번 사업은 적극적인 예술인 복지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예술인에게는 본업과 병행한 경제적 안정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기관)에게는 예술활동의 결과물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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