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트럼프, 검사결과 음성 판정

  • 입력 2020-03-16 07:45  |  수정 2020-03-16 07:49  |  발행일 2020-03-16 제15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뒤 검사까지 받은 끝에 결국 음성 판정을 받았다.

건강 및 감염 우려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일단락됐지만, 외부 인사 접촉이 빈번하고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상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콘리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어젯밤 코로나19에 관해 면밀한 논의 후에 대통령은 (검사를) 진행하기를 선택했다"며 "오늘 밤 나는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마러라고에서 브라질 대표단과 만찬 후 일주일간 대통령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콘리는 전날 밤늦게 배포된 자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체 격리와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우려는 지난달 참석했던 보수단체 행사에 온 한 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시작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브라질 대통령과 만찬, 8일 모금행사를 포함해 최소 3명의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만 73세의 트럼프 대통령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지만, 그동안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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