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6개지역 미국서 첫 자택대피명령

  • 입력 2020-03-18 07:36  |  수정 2020-03-18 07:39  |  발행일 2020-03-18 제15면
"출근·생필품구입할때 빼곤
내달 7일까지 집에 있어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천명을 넘었다. 16일 밤 현재 미국 내 확진자는 4천661명으로 전날 오후보다 약 1천명이 늘었다.

미국 각주에서는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를 저지하고자 고강도 조처가 잇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10명 이상은 모이지 말고 외식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앞으로 15일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주(州) 해안 6개 지역은 '자택 대피명령(Shelter in place order)을 내렸다.

이들 지역 주민은 17일 0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 출근이나 생필품 구입 등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

미국 각주에서 도입한 상점 영업 중단이나 집회 금지보다 훨씬 강력한 이동 통제로, 강도는 낮지만 질병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시행된 봉쇄령과 유사한 외출 제한 조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곳곳에서 외출 제한령이 내려졌지만 미국에서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