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직원이 확진판정…SK·NC 훈련 "올스톱"

  • 입력 2020-03-18   |  발행일 2020-03-18 제22면   |  수정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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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7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SK행복드림구장 출입구가 굳게 닫혀 있다. SK 와이번스는 이날 예정됐던 선수들의 훈련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훈련을 중단했다.

SK와 NC구단은 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SK에 따르면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지난 16일 인천 소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력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로 포함됐다.

SK는 "선제 대응 차원에서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17일 오전 인천 SK행복드림구장과 사무실 내부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18일 오전까지 선수 훈련을 중단하고 야구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한다.

야구장 개방 및 훈련 재개 여부는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같은 협력업체와 거래하는 NC도 17일 선수단이 훈련 중인 경남 창원 NC파크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나섰다.

NC 관계자는 "2차 감염을 우려해 우리 구장에 상주하는 해당 업체 소속 직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해당 업체와 접촉이 많은 우리 구단 직원들도 검사를 받고, 다른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훈련 재개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의심을 받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2군 선수는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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