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투 벌인 의료인·관련 공무원 위해 무료 템플스테이

  • 박주희
  • |
  • 입력 2020-03-23 11:08  |  수정 2020-03-23 11:10  |  발행일 2020-03-24 제20면
2020031801000728600032771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의료인과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템플스테이를 지원한다. 휴식형 템플스테이 이미지컷.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불교계가 코로나19 대응에 사투를 벌여온 의료인과 관련 공무원들을 위해 무료 템플스테이를 제공한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들 총 2천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10월31일까지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전국 137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중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휴식하기 좋은 사찰 10여곳을 선정해 이뤄진다. 산사에서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도록 휴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최대 3박 4일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위로와 힐링의 의미를 담은 특별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액 무료이며, 참가 희망자들은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은 현재 15곳으로, 동화사(대구), 불국사(경북), 은해사(경북)를 비롯해 통도사(경남), 해인사(경남), 한국문화연수원(충남), 금산사(전북), 낙산사(강원), 삼화사(강원), 송광사(전남), 수덕사(충남), 신륵사(경기), 증심사(전남), 화계사(서울), 화엄사(전남)이며, 추후 더 늘어날 수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코로나 19 추이를 지켜보며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연장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치료 및 예방, 방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관계자와 관련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극심해지고 있다"며 "이들의 심신 안정을 위한 휴식처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주희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