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감독 "경기력 완성 착착…4월 언제든 출격 문제없다"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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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9   |  발행일 2020-03-19 제22면   |  수정 2020-03-19
선수들 훈련장·집만 오가며 '막바지 담금질'
개막연기로 무너질 수 있는 일상 다잡기 주력
고강도 청백전…실전감각 최대한 끌어올릴 것

20191219삼성라이온즈허삼영감독

올 시즌 첫선을 보일 '허삼영호'가 막바지 담금질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삼성 라이온즈는 사흘간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1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와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군 주축 선수들을 비롯해 캠프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라팍에서, 이학주·박계범 등 회복조와 신인선수들은 경산에서 훈련 중이다. 선수들은 오전 10시부터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뉘어 훈련하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코로나19로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라팍과 경산은 방역과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코치진, 선수들 모두 야구장과 집만 다니고 있다. 선수단에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고, 선수들도 잘 지키고 있어서 다행히 아직은 코로나19 때문에 아픈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이후 시범경기 전까지 약 2주간 팀 훈련 및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던 삼성은 코로나19로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되고 개막전이 연기되는 등 시즌 일정이 바뀌면서 훈련 일정도 모두 변경했다.

허 감독은 "원래 계획했던 일정은 아니지만 우리 팀만 그런 것도 아니고 모든 팀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상황인 만큼 개의치 않고 훈련을 하고 있다"며 "개막은 연기됐지만 4월 초나 중순에는 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현재는 경기력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세부적인 것들은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개막 연기로 자칫 무너질 수 있는 선수들의 일상을 다잡기 위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청백전 일정을 잡았다.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한 청백전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그는 "시즌 개막일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선수들이 이전부터 해오던 훈련 루틴도 무너질 수 있다"며 "22일부터 4월 초까지 6~7차례 청백전을 해서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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