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태...의료봉사 교수 5, 졸업생 5 지원

계명문화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대구 동상병원에 식품영영조리학부 학생들이 만든 수제샌드위치와 머핀를 전달했다.

계명문화대(총장 박승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계명문화대에서는 대구·경북으로 크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의료인력이 부족하는 소식을 듣고 간호학과 교수 5명, 졸업생 5명의 인력지원을 시작으로 16일에는 '계명문화1%사랑의손길'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찾아 후원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으며, 대학에서도 착한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2∼5월까지 임대료를 50% 감액해 주는 등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는데 힘을 보탰다.

또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지난 18일∼20일가지 사흘간 샌드위치 650개와 머핀 900개를 만들어 대구동산병원, 대구의료원, 달서구청 보건소, 달서구 강서 소방서에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 기간에는 박승호 총장과 보직자들도 학생들을 도우며 학생들의 마음에 힘을 실었다.

식품영양조리학부 이채원씨(2학년·파티스리단디 동아리 회장)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학생들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했다. 의료지식은 없지만 우리들이 가진 전공기술로 도움을 주자는 생각에 동아리 학생들과 의논해 시작했다"라며 "보기에는 조그마한 샌드위치, 머핀이지만 우리의 맘과 정성을 다한 음식이니 이 음식 드시고 아프지 않고, 지치지 않고 대구를 잘 지켜주시면 좋겠다"라고 눈시울을 적셨다.

계명문화대는 코로납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구 달서구청에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이 만든 수제샌드위치와 머핀을 전달했다.

의료인력 지원에 나선 간호학과 졸업생 송민경씨(경북대병원 입사)는 "감염우려 때문에 부모님이 반대하셨지만 환자들이 있는 곳에 가야되겠다는 생각이 컸다"며 "경험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지원하게 되었다. 코로나 확산이 하루 빨리 마무리되고 우리모두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2016년 교육의 사회환원 및 나눔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것을 인정받아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해, 총4회, 연속 3회(2012·2014·2015··2016년) 선정됐고, 2017년에는 전국교육기관 최초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19년에는 또 다시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5회 수상하는 쾌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 교육기관이 됐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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