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유포한 운영자 검거

  • 입력 2020-03-21   |  발행일 2020-03-21 제10면   |  수정 2020-03-21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상에서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해 억대 수익을 얻은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의 범행 실체가 드러났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20대 조모씨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해 74명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 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구청·동사무소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한 뒤 이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기도 했다.

조씨는 지난 19일 밤 구속됐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