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기 동해상으로 발사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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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1 09:43  |  수정 2020-03-21
북한, 포병 훈련 강화 일환으로 추정

북한이 21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기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우리 군은 오늘 오전 평안북도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은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12일 만이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가 각각 410km, 50km"라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발사체가 기존의 발사체와 유사해 보인다"고 밝혔으며, 군 관계자들 역시 이번 발사체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는 포탄이 사거리와 고도 등이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이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훈련 참관과 지휘 일정의 하나라는 분석도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 위원장이 20일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하는 등 포병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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