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푸른요양원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사망…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 종사자 '확진'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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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3 10:57  |  수정 2020-03-23 14:09  |  발행일 2020-03-24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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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봉화읍 소재 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 <봉화군 제공>

봉화 푸른요양원 확진자가 추가 사망하고, 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봉화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60번째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A(91) 할머니가 지난 22일 오후 10시11분쯤 사망했고, 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의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해당 병원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푸른요양원 입소자인 A씨는 지난 12일 요양원에 대한 2차 전수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기저질환으로 치매와 당뇨를 앓아왔다. 이로써 푸른요양원 관련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으며, 모두 푸른요양원 입소자들이다.

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는 간호사 B씨(여·45)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해당 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는 한편, 입소자와 종사자 등 전원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안동에서 출·퇴근하는 B씨는 지난 22일 봉화 지역 노인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 13명의 표본조사 결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는 환자 162명과 종사자 85명 등 총 247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

다행히 B씨가 근무한 병동의 같은 층에 있는 환자와 종사자, 123명은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나머지 인원의 결과는 빠르면 23일 저녁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B씨는 안동 거주자로 안동지역 확진자로 추가되면서, 23일 현재 봉화지역 코로나19 확진자 70명은 변동이 없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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