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영양군, 코로나19 극복 농업인 지원정책 호응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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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3 19:31  |  수정 2020-03-24 08:43  |  발행일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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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농업기술센터가 휴일에도 농기계를 밈대하고 있다.

영양 ·청송군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농번기를 맞아 농업인들이 일손부족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봄철 임대농기계 사용 수요가 많아지고 코로나19로 인한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휴일에도 근무 조를 편성해 농기계 신청 농가에 장비를 수송하고 있다. 영양군 생활민원바로처리반은 농기계 파손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가정에 소규모 철재기구, 농기계(구) 등 파손에 따른 현장 출동 용접서비스를 한다. 청송군도 농산물 판매 부진,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영양군 생활민원바로처리반은 기존의 둥근 모양의 손잡이로 노령층에서 사용하기 불편한 문고리를 레버식 문고리로 교체하여 문 개폐를 용이하게 하고 손잡이가 없는 미닫이문에는 손잡이를 달아 손 끼임을 예방했다. 또 전동스쿠터 수리 및 보일러·형광등·수전·배관설비·전기배선 등 소규모 민원불편도 없앤다.

지역의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상수도 요금을 감면한다. 영양군은 지역 내 사업장을 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2개월 부과분에 대해 50%를 감면하는 등 600여 사업장이 혜택을 받는다. 또 전업농들이 지난해 농업융자금을 사용하고 이자를 전액 냈을 때 해당 이자의 50%(한도 200만 원)를 지원(1천441농가)한다.

청송군의 경우 전통시장 점포 사용료 면제·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청송사랑화폐 10% 특별할인 등 다양한 시책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행복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보다 많은 군민들이 피부로 실감할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생활밀착형 행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영양·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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