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전시 감상하고 희망을 나눠요" 대구지역 예술가들의 아트챌린지

남학호 화가의 페이스북. 온라인 상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하면서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아트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힘내! 희망 나눔 예술 릴레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 상에서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문화예술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소비자들은 발표된 예술작품을 향유함으로써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은 자신의 작품을 선정하여 희망의 메세지와 함께 페이스북에 올린 뒤 챌린지를 이어갈 두 명의 예술가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19일 시작된 캠페인은 며칠 새 화가, 시인, 수필가 등 30여명이 참여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학호 화가는 "코로나로 개인전이 무산되면서 준비했던 작품을 미리 선보이고 시름에 빠진 예술가들과 시민을 위로하자는 취지로 몇몇 작가들과 뜻을 모아 아트 챌린지를 시작했는데 여러 장르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하면서 예상 외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비록 온라인 상에서의 전시지만 많은 분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용기와 위로를 얻기 바란다."고 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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