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생계 위협받는 세대에 200억대 긴급생활자금 지원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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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3 15:08  |  수정 2020-03-23 15:25  |  발행일 2020-03-23
긴급생활자금 207억9천여만원 긴급 추경 반영

【안동】 안동시는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세대에 200억원대의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긴급 생활자금 207억9천여만원을 포함한 긴급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안동시시의회는 오는 27~4월1일, 6일간 임시회를 개최해 심의에 나설 계획이다. 1일 긴급 추경예산(안)이 의결되면 즉시 집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 생활자금의 일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해 안동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재난 긴급생활비는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계층에 지원한다. 기초수급자, 긴급복지지원, 실업급여 대상자와 한시 생활 지원 대상자 중 차상위계층을 제외하면 지원 대상은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자체 예산 76억3천만원에 도비 32억7천만원을 지원받아 총 109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 30만원, 2인 세대 50만원, 3인 세대 60만원, 4인 이상 세대는 70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비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9천300여가구에 지급한다. 49억5천여만원 규모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별, 가구원 수 별로 이달 말부터 7월말까지 4개월분을 안동사랑 상품권으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아동수당을 받고 있는 7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28억5천여만원의 아동양육 한시 지원비도 지원한다. 아동 1명당 10만원씩, 3~6월, 4개월을 기준으로 최대 40만원을 안동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가구에 대해서는 실업급여, 의료비, 생계비 등 지원 기준을 완화해 20억9천여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예산(안)이 의결되는 즉시 집행하겠다. 어려운 가정에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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