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출발…장중 3.8% 올라 1,530선 회복

  • 입력 2020-03-24 09:53
외국인 순매도 14일째 계속…기관도 '팔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코스피가 일단 반등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39포인트(3.61%) 오른 1,536.05를 가리켰다.
지수는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는 최대 56.35포인트(3.80%) 오른 1,538.81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이 이날도 1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4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93%), 나스닥 지수(-0.27%)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뉴욕증시 개장 전 양적완화(QE) 규모를 기존의 7천억 달러에서 무한대로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국채 무제한 매입 발표로 최근 높아진 원/달러 환율 급등 리스크와 신용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한국 증시 약세 요인이었던 미국 의회의 재정지출 법안 타결 실패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6.00%), SK하이닉스(5.04%), LG화학(4.66%), 삼성SDI(4.58%), 네이버(4.20%), 현대차(2.90%), 삼성바이오로직스(2.87%), 삼성전자(2.35%), 삼성물산(2.01%), LG생활건강(0.94%) 등 대부분이 올랐다.


업종별로도 의약품(4.52%), 운수·창고(3.05%), 운수·장비(3.05%), 서비스업(2.97%), 전기·전자(2.90%), 제조업(2.88%) 등 모든 업종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4포인트(4.11%) 오른 462.00을 나타냈다.
지수는 13.45포인트(3.03%) 오른 457.21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억원, 기관이 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제약(19.37%)이 급등했고, 스튜디오드래곤(5.43%), 셀트리온헬스케어(4.36%), 펄어비스(2.54%), 케이엠더블유(2.54%), 휴젤(2.35%), SK머티리얼즈(2.17%), 에이치엘비(1.71%), CJ ENM(1.67%) 등 대부분이 올랐다.
씨젠(-1.45%)은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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