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확진 하루 5000명↑…"병원수용 50% 늘려라" 비상명령 발동

  • 입력 2020-03-25 07:38  |  수정 2020-03-25 07:42  |  발행일 2020-03-25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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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버스안에 설치된 차단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전석 주변에 차단선이 설치된 미국 뉴욕 시내버스 안에 23일(현지시각) 한 여성이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비상 명령을 통해 주내 병원들에 환자 수용 능력을 기존보다 50% 늘리기로 했다.

뉴욕주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병원이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뉴욕주 병원의 수용 능력 확장은 기존 공간 활용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각) 미 CNBC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현재 2만909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알려졌던 1만5천168명에서 하룻밤 사이에 5천명 이상이 급증한 것이다. 뉴욕주의 사망자는 157명이다.

뉴욕시(NYC)의 확진자는 1만2천339명이다.

미국 전체 확진자 중 약 절반을 뉴욕주가 차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미 CNN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확진자는 최소 4만69명, 사망자는 472명으로 집계됐다.

쿠오모 주지사는 병원에 대한 환자 수용 능력 확대 명령은 "의무적 사항"이라면서 "수용 능력을 100% 확대하는 것도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병원들은 최소한 50%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번 사태가 앞으로 수개월 더 갈 수도 있다. 우리는 그것이 새로운 현실이라는 것을 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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