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환경, 철저한 방역...경주엑스포공원,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에 위안

  • 송종욱
  • |
  • 입력 2020-03-24 15:55  |  수정 2020-03-25 07:23  |  발행일 2020-03-25 제8면
마스크 착용 입장, 광장에 개인 텐트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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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엑스포공원의 마스코트 '화랑'과 '원화'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퍼포먼스를 즐거워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이되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둔화하는 가운데 봄나들이객의 경주엑스포공원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안전한 공원을 만들고 있다.

매표소가 있는 종합안내센터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관람객의 체온을 체크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관람객만 입장시키고 있다.
또 모든 전시·체험관 출입구에 손 소독제와 분무형 살균소독제를 비치하고 수시로 방역을 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1개월에 2~3회 공원 전체 살균 방역을 통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실내에 불특정 다수의 관람객이 모일 수 있는 ‘인피니티 플라잉’과 ‘월명’ 공연은 무기한 연기했다.

첨성대 영상관(300석 규모)은 매회 상영 때 입장객을 30명 이하로 제한하고 관람객이 2~3m떨어져 앉게 하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이 드넓은 자연공간을 선호해 공원 내 왕경숲과 화랑광장 등에 소형 그늘 막과 텐트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텐트는 5m이상 간격을 띄워 설치해야 하며 취사는 불가능하다. 텐트와 그늘 막 설치가능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30분까지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임시휴장 기간 방역활동과 함께 시설과 콘텐츠 보완에도 힘썼다.

통일신라시대 당간 형태의 정문에 새로운 현판을 내걸었다.
높이 16m의 양쪽 당간에 한국 서예의 대가인 초당 이무호 선생의 필체로 작성된 ‘경주엑스포공원’과 ‘모두가 꽃이 되는 행복한 정원’ 등 2개 현판을 설치했다.

사찰 앞에 당간지주를 세워 당간의 머리끝에 용을 새기고 깃발을 내걸어 알리는 전통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경주엑스포 마스코트 ‘화랑’과 ‘원화’는 대형 마스크를 착용해 마스크 착용와 개인 위생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워크)'은 조명과 음향·체험·형광 UV조명 등을 보강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종욱 경주엑스포 인프라운영부장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작업과 위생관리에 집중해 경주엑스포공원이 ‘청정 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지친 관람객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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