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 힘내세요" 경북 지자체들 소소하지만 피부 와닿는 정책 잇따라 내놔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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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5 11:35  |  수정 2020-03-26 16:38  |  발행일 2020-03-30 제13면
고령군, 환경부담금 납부기한 연장
구미시, 주정차 단속시간 단축
안동시, 시민 대상 전화 심리상담

코로나19 여파로 서민생활이 불안정한 가운데 각 지자체들이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고령군은 상반기 환경개선부담금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 환경개선 부담금은 오염 원인을 제공하는 사람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워 환경 오염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경유차 소유자는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부담금을 내고 있다. 성주군에서 2019년 7~12월 경유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이번 달에 부과한 환경개선부담금은 약 9천600여 건 2억9천만원 정도다. 당초 납부 기한이 3월31일이었지만 6월30일로 3개월 연장됐다. 대상자는 금융기관이나 가상계좌·현금입출금기(CD·ATM)·인터넷뱅킹·위택스·인터넷지로 등으로 내면 된다.
구미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주·정차 단속 시간을 단축한다. 주차단속 유예 기간은 24일부터 4월 말까지이며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6시 이후는 단속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4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인 △소화전 주변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건널목·인도 등 국민신문고 앱 신고 대상은 유예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근로자 출·퇴근 및 학생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5~7시 주차단속이 예고된 곳도 현행대로 단속한다. 구미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구미시청·구미문화예술회관을 제외한 모든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한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코르나19로 경영난을 격고 있는 입주기업을 위해 4~12월 임대료를 30% 할인하고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안동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화 심리상담에 들어갔다. 25일 안동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문 심리상담사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 △외부 활동 제한으로 인한 가족 간 갈등 △개학 연기로 가중된 자녀 돌봄 어려움 등에 대해 도움을 주고 있다. 전화 심리상담은 안동시 건강가정지원센터(054-900-6005·6008)와 정신건강복지센터(054-842-9933) 등 2곳에서 진행하며, 상담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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