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인 선수들 "한국 돌아와 기쁘다"

  • 권혁준
  • |
  • 입력 2020-03-26   |  발행일 2020-03-26 제21면   |  수정 2020-03-26
라이블리·살라디노·뷰캐넌
코로나 피해 미국갔다 '리턴'
"주로 개인훈련" 상태 자신감
영남대병원서 검사까지 마쳐
2주 격리 후 훈련 합류 예정
내달 7일에는 볼 수 있을 듯

202003250100103210004624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벤 라이블리(왼쪽)와 타일러 살라디노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3명이 대구로 돌아왔다.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타일러 살라디노,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는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며 "정규시즌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지난 1월30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다가 지난 8일에 귀국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3명은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미국행을 택했다.

그동안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해온 외인 3인방은 현재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살라디노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운동 기구가 많은 형 집에서 외출을 자제하며 훈련했다"면서 "다양한 훈련을 소화해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라이블리도 "운동하는데 주로 시간을 보냈다. 오전에는 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휴식을 취하는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25일 오전 영남대병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이 나오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삼성은 선제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 후 훈련에 합류시킬 방침이다. 이에 외인 선수들은 연습경기가 시작되는 내달 7일 이후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O리그 데뷔를 앞둔 뷰캐넌은 "저도 팬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팬 여러분을 만날 시간이 다가와 기쁘고 설렌다"며 "시즌 개막이 다가오고 있는데 팬들과 더 소통하고 이번 시즌 재밌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