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판다며 돈만 받아 챙긴 20대 구속…19명 400만원 피해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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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6 10:41  |  수정 2020-03-26

【포항】포항남부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씨(20대)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려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19명에게서 약 4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수천만 원을 탕진하자 수년간 인터넷 사이트에서 농수산물 판매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거래 시, 거래하기 전 거래자의 계좌와 휴대전화번호를 사기 예방 사이트에서 신고 이력을 조회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마스크 품귀현상을 악용한 사기 범죄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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