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750억 규모 긴급추경 편성...코로나19 대응 등 긴급현안 해소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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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6 13:30  |  수정 2020-03-26 13:33  |  발행일 2020-03-26

【안동】 안동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관광거점 도시 조성, 생활 쓰레기 처리 등 긴급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 750억원 규모의 긴급추경을 편성해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바이러스로 인한 직·간접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반회계 증액분(544억원)의 66.5%인 362억원을 코로나 극복예산으로 편성했다. 재난 긴급생활비 등 직접 지원비와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코로나 종식에 대비한 관광객 등 외지인을 끌어들이기 위한 예산을 주로 반영했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를 위해 225억원을 반영했다.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에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예산 109억원이 지원된다.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비 49억5천만원과 아동양육 한시 지원(28억5천만원), 격리자 생활지원비(20억5천만원), 긴급복지지원(17억8천만원) 등도 편성했다. 긴급생활 지원비는 시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 절차에 돌입하며, 지역사랑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45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들의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특례보증 출연금 5억원과 이차보전금 1억5천만원을 반영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14억5천만원과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금 7억5천만원, 안동사랑 상품권 할인액 보전과 환전수수료 등 8억5천만원 등 소상공인과 바닥 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이다.

코로나19 사태 종식과 함께 외지인을 끌어들여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예산도 실었다.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비 5억원을 비롯 관광거점도시기본 계획 수립과 로열웨이 장미공원 조성,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용역비 2억5천만원 등 관광거점도시 조성예산 45억5천만원이 반영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긴급하게 편성한 예산"이라며 "시민들의 고충을 최대한 빨리 덜 수 있도록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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