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국 봉쇄령 피해액 150조원"

  • 입력 2020-03-27   |  발행일 2020-03-27 제13면   |  수정 2020-03-27
현지 언론 "저소득층 직격탄"

인도 경제가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21일간의 전국 봉쇄령으로 150조원가량 피해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고 인도 PTI통신 등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영국 금융사 바클레이스는 이번 조치로 인도에 1천200억달러(약 147조원) 규모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바클레이스의 금융전문가들은 이런 손실 때문에 인도 정부의 2020∼2021 회계연도(매년 4월 시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포인트 감소해 3.5%로 내려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 속에 인도중앙은행(RBI)은 다음 달 초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외신 등은 특히 인도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일용직 노동자, 농부 등 저소득층이 이번 봉쇄령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