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24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

  • 장준영
  • |
  • 입력 2020-03-26 16:20  |  수정 2020-03-26

포스코케미칼이 24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6일 포항 남구 청림동 본사에서 민경준 대표이사,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이봉학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가졌다. 포스코케미칼 노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임금 무교섭에 합의했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1997년부터 24년 연속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하는 무교섭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1천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

민경준 사장은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가 원동력이 돼 포스코케미칼이 지금까지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해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자"고 말했다.

노조 대표자들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이런 상생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