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차예련 잊고 오채이만 찾는 지수원, 최명길에 눈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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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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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우아한 모녀' 방송 캡처
'우아한 모녀' 지수원과 최명길이 각각 교통사고와 병으로 고통스러워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 연출 어수선)에서는 병세가 악화되는 차미연(최명길 분), 교통사고를 친딸 한유진(홍유라, 제니스/차예련 분)을 못 알아보는 서은하(지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라는 교통사고를 당한 은하와 함께 응급실로 향했고, 수술을 받았다. 세라의 전화를 받은 데니 정(이해우 분)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해 그를 위로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인철(이훈 분) 역시 달려와 은하의 수술 결과를 기다렸다.

이후 은하는 수술을 마치고 나왔다. 하지만 의사는 "수술은 잘 끝났지만 손상된 뇌 부위는 재생하기 힘들 것 같다. 기억 상실이나 치매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했고, 세라는 "내가 집 밖을 나가지 않았으면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데니 정은 세라 곁을 지키며 "교통사고지 않냐.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였다. 너무 자책하지 말아라"라고 위로했다.

그리고 이때 은하가 정신을 차리고 누군가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찾은 건 첫째 딸 유진이 아닌 둘째 딸 유라였다. 은하는 "보고 싶어서 불렀다. 엄마 옆에 있어라. 엄마가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세라는 "제가 더 미안하다. 나 때문에 엄마가 다쳤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운데 미연의 증상은 기존의 약으로 회복되지 않았고, 이에 임상 연구 중인 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다. 미연은 윤경(조경숙 분)를 찾아가 해준(김흥수 분)과 유진의 결혼식을 다시 진행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미연과 윤경은 갑자기 큰 사고를 당한 은하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한숨 쉬었다. 미연은 자신과 은하는 천벌을 받는 것이라 자책했다.

유진은 데니 정으로부터 은하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지만, 쉽사리 병원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 없었다. 윤경(조경숙 분)과의 약속은 물론, 자신이 은하에게 했던 말이 있었기 때문.

인철의 부탁에도 은하의 병실을 방문하지 않겠다던 유진을 해준이 병원으로 안내했다. 유진은 조심스럽게 병실로 향했고, 은하는 유진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했다. 은하는 자신의 딸이 세라(오채이 분)뿐이라며 세라만을 찾았다.

그런 은하의 모습에 유진은 "죄송해요. 평생 인연 끊자고 말해서, 엄마라고 불러주지 못해서"라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린 채 병실을 떠났다.

이어 유진은 세라에게 "(서은하의) 진짜 속마음 보는 것 같아서 잘된 것 같다. 30년을 애타게 찾던 나는 힘들게 하고 슬픔만 주는 딸이었을 거다. 넌 늘 기쁨과 행복만 주는 딸이었을 거고, 난 잃어버린 환상 같은 거다. 거기에 눈이 멀어 널 제대로 못 본 것이었을 거다"며 "홍유라는 없지만 제니스는 있으니까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라고 했다.

이에 세라는 "너 우리랑 연 끊었잖아. 어쭙잖게 딸 노릇하지 말고 다신 찾아오지 말아라. 동정도 역겹다"고 반박했다. 유진은 "혹시라도 언니 도움 필요하면 말해라. 내가 언니라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미안하다는 말 안 한다고 하지 않았냐"는 세라의 말에 "안 하려고 했는데 다른 적당한 말이 없다. 엄마 잘 보살펴 드려라"라고 덧붙였다. 세라는 유진의 진심에 돌아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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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던 은하는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한 미연을 향해 두 손 모아 용서를 구하며 오열했다.
이 모습을 본 인철은 "절대 사과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미안한 마음이 있었나 보다"며 안타까워했다. 미연 역시 "나도 미안해요"라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린 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미연은 해준, 유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통증을 느꼈고, 급히 방으로 들어가 약통을 찾았지만 결국 고통을 참지 못하고 쓰러졌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마지막회는 27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후속으로는 '위험한 약속'이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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