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련 극복" 대구문화예술인 '하나되어 again' 프로젝트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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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9 14:06  |  수정 2020-03-30 08:08  |  발행일 2020-03-30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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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대구시민을 비롯한 전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하나되어! Agai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IMF시절 유명 가수들이 모여 작업해 온 국민에게 힘을 줬던 노래 '하나되어'를 대구문화예술인 버전으로 함께 불러 영상으로 제작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코로나 시련, 우리 '하나 되어' 이겨내요."
대구문화예술인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노래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IMF시절 유명 가수들이 모여 작업한 노래인 '하나되어'를 대구문화예술인 버전으로 함께 불러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이며 코로나와의 전쟁으로 힘겨워하는 대구 시민을 응원한 노래다.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는 '대구 문화예술인 하나되어 again'프로젝트(www.youtube.com/watch?v=_YThVhu3xGk&feature=youtu.be)다.

이 프로젝트에는 대구문화예술인 및 예술단체 총 23개팀 60여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대구 시민들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이 위기를 극복해 다시 일상의 행복을 찾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구·경북 공연관련 전문업체인 아트몽의 김경수 대표가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을 맡았고, 음악감독 박동근 감독, 프로듀서 이영현PD, 음악편집 김홍연 감독, 진행 김혜영 매니저가 참여했다. 광고·이벤트기획 및 영상제작사인 <주>한스(한효익 대표이사)는 촬영 및 영상제작으로 동참했다.

대구문화예술인이 노래를 부른 영상 촬영지는 2·28기념중앙공원, 대명공연거리, 대구예술발전소, 강정보 디아크, 계명아트센터, 삼성창조캠퍼스,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수성못 등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었다면 예술인들이 활발하게 공연이 열렸을 대구 대표 야외공연 장소를 선정해 대구 홍보의 효과도 더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챌린저 릴레이 형식으로 경북 청년 예술단체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경북도민에게 응원메세지를 전할 계획으로, 힘든 시기에 대구·경북 문화예술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협의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기획한 김경수 아트몽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모든 공연이 취소되고 연기돼 생계가 힘든 이 시기에 타 지역의 지원과 응원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내가 가진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IMF때 '하나되어'라는 노래가 생각이 나서 제작하게 됐다"면서 "문화예술 예산은 축소됐지만 문화가 가지는 힘과 예술의 가치는 축소될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구 시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이 프로젝트로 조금이나마 힘을 얻어 함께 이 시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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