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어업인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 750억원 지원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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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9 16:24  |  수정 2020-03-29 16:24  |  발행일 2020-03-30 제13면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 75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농어가 경영안정자금은 소모성 농어업자재, 농약, 소규모 농기계 및 농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원물 구입 용도로 지원한다.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에, 개인 2천만원, 농어업법인 등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이자 1%는 감면 받을 수 있다.

경영안정자금 100억원 외에 2020년 농어촌진흥기금으로 지원 결정된 650억원에 대해서도 사업의 시급성을 판단,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 농어촌진흥기금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지난 1993년부터 도·시군, 농·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수익으로 올해 2월말까지 2천321억원을 조성했다. 연 1% 저리 융자로 1만1천649건, 5천903억원을 지원해 지역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일자리창출, 코로나19 특별지원과 같이 긴급 현안사항 발생 시 지원해 농어가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이미 지원된 농어촌진흥기금 1천1억원에 대해서도 상환기한을 1년간 특별연장하고 올해 이자 1%(20억원 정도)도 전액 감면한다. 경북지역 농어업인들은 올 한해 농어촌진흥기금을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농어가 경영 불안이 가중 되고 있다.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긴급 지원과 상환기한 연장 및 이자감면이 어려운 농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향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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