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맛 좀 보실래요?' 방송 캡처 |
31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극본 김도현, 연출 윤류해)에서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한 이백수(임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는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힘들어지자 인생을 비관했다. 그는 밥도 먹지 않았고, 밤에 혼자 깨어나 죽은 아내에게 따라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결국 백수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아갔고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묘 옆에 유서를 남겼고 뒤늦게 이를 발견한 진상은 충격에 빠졌다.
백수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진상(서하준 분)은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백수의 말이 문득 생각난 진상은 불안해 하며 백수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이어 할아버지 묘 옆에 쓰러져있던 백수를 발견한 진상은 “아버지 정신차려봐라. 제가 잘못했다”라고 울부짖었다.
또 이 소식을 전화로 들은 진봉(안예인)도 오열하며 급히 병원을 찾아갔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의 말에 진상, 진봉은 오열했다. 하지만 다행이 백수는 결국 미세하지만 기억을 되찾았고 진상, 진봉은 한 시름을 놓았다.
그시각 유란(이슬아 분)은 "광주 본가로 보내고 당신 끌어낼거야"라던 대구의 말을 떠올리며 패악을 부리며 방법을 찾으려 한다.
대구(서도영 분)는 해진이 보낸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자'는 문자를 바라보며 진심이 아닐 지도 모른다 생각한다. 대구는 자신이 먼저 유란과의 관계를 정리한 후 해진의 진심을 알아보기로 마음 먹는다.
그 시각 해진은 문자에 답장도 없는 대구를 생각하며 "벌써 행복한거예요. 벌써 나를 잊어버린거예요"라고 속상해 하면서도 대구를 그리워 한다.
오는 1일 방송되는 ‘맛 좀 보실래요’102회에서 유란은 대구에게 “당신 드라마에 출연 시켜 달라”고 하는가 하면 광주(장선율)와 함께 살 집을 구하러 나선다. 이러한 유란의 행동이 대구는 황당하기만 하다.
한편 준후는 유란에게 전화를 건다. 왜 연락했냐는 말에 “보고 싶더라고”라고 말한다. 앞서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던 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sbs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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