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주사' 코로나 예방효과…호주, 검증 위한 실험 시작

  • 입력 2020-04-01   |  발행일 2020-04-01 제16면   |  수정 2020-04-01

우리나라에서 소위 '불주사'로 알려진 결핵 예방 'BCG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뉴욕공과대학(NYIT) 생물의학 연구진은 BCG 접종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률을 낮춘다는 분석 결과를 의학 논문 사이트(MedRxiv)에 게재한 바 있다.

정책적으로 BCG 접종을 시행하는 55개 국가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인구 100만명당 평균 0.78명으로, BCG 접종 정책이 없는 5개 국가(이탈리아·미국·레바논·네덜란드·벨기에)의 16.30명에 비해 크게 낮다는 내용이다. 단순 수치로는 21배 차이다.

호주 멜버른 '머독 어린이연구소'의 나이절 커디스 박사가 실험을 주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6개월간 진행될 이번 실험에는 4천명의 의료 종사자들이 참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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