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5.5%·이인선 34.4%…1.1%p差 박빙, 수성구을 이상식 23.9% '2강1중'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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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1   |  발행일 2020-04-01 제8면   |  수정 2020-04-02
영남일보-KBS대구-대구CBS 공동여론조사
통합당 지지층 양분화 '뚜렷'
40대, 민주당 후보 높은 지지
'인물론' vs '정당론'서 승패

무소속 홍준표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15 총선 대구 수성구을 초반 판세는 '2강 1중'의 팽팽한 3파전을 형성하고 있다.

영남일보가 대구CBS, KBS대구와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통합당 이인선 후보, 무소속 홍준표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에 홍 후보 35.5%, 통합당 이 후보 34.4%로 불과 1.1%포인트 차이의 초박빙이었다. 이어 민주당 이 후보가 23.9%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0%였다.

홍 후보는 10·20대(41.1%) 젊은층과 50대(38.5%)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통합당 이 후보는 60대 이상(46.8%), 30대(36.0%) 연령층에서 비교적 강한 지지세를 나타냈다. 민주당 이 후보의 경우 40대(40.3%) 허리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당별로는 홍 후보(46.1%)와 이 후보(47.8%)가 통합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아 보수층을 양분하는 모양새였다. 이 후보는 민주당(88.1%)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의 후보 지지도를 살펴본 결과, 홍 후보 32.7%, 통합당 이 후보 28.9%, 민주당 이 후보 12.6% 등이었다.

홍 후보의 경우 '인물을 보고 선택했다'는 답변이 50.6%로 가장 높았다. 반면, 통합당 이 후보와 민주당 이 후보는 '정당을 보고 선택했다'는 답변이 각각 50.3%와 51.5%였다. '인물론'과 '정당론' 중 어느 쪽으로 표심의 향배가 흐를지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조사개요
◇조사기관=<주>에이스리서치
◇의뢰사=영남일보·대구CBS·KBS대구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
수성구갑=수성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8명
수성구을=수성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8명
◇조사일시
수성구갑=2020년 3월 28일~29일
수성구을=2020년 3월 29일~30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100%)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응답률
수성구갑=5.6%(총 9천26명 중 508명 응답 완료)
수성구을=4.6%(총 1만1천380명 중 518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
수성구갑=무선(82.5%)·유선(17.5%)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수성구을=무선(79.3%)·유선(20.7%)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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